안도현의 `연어` 를 읽은 후 안도현의 연어

출판사 : ㈜문학동네
저 자 : 안도현
책 명 : 연어
안도현의 “연어”를 읽은 후...
안도현의 연어. 이 책은 정말 얇지만 내게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게 해 주었다. 이 책의 첫장에는 이와 같이 써있다.
“연어라는 이름에서 강물냄새가 난다.” 강물냄새...... 그리 연관성은 있지 않지만 연어의 생을 되짚어보면 강물이 생각날 수가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은빛연어인데 이 책은 은빛연어가 강에서 바다로 가기까지의 과정을 재미있게 구성해 내었다. 은빛연어는 연어떼들과 강으로 가는 동안 누나를 잃고 눈맑은 연어와 만나서 나중에 강에 도착했을 때 알을 낳고 죽는다. 중간에 약간의 고난들이 있었지만 연어떼 무리는 그 고통들을 이겨내었다.
연어...... 이 책은 어쩌면 나에게 넓고 넓은 세상을 이겨내는 방법을 일깨워주는 어떤 한 도구가 되어 주는 것도 같다.
연어와 같은 일생은 아니지만 그…(생략)

짝을 만나 아이를 낳는 모습, 그에 비유할만한 대상을 가까운 곳에서 찾게된다면 부모님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 해 보았다.
나도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세상 속으로 점점 발을 디디고 있는데, 부모님들이 하시는 말씀을 잔소리라 생각하지 않고 그것을 좋은 쪽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간접 경험을 하고, 내가 커서 진짜로 사회 속으로 나간다면 부모님의 말씀을 토대로 능숙하게 세상을 살아가겠다.
그래서 은빛연어처럼 중간의 과정들도 있지만, 산란 후 바로 죽음을 맞이하는 허무한 인생이 아닌, 결과 후에 또 과정을 만들어내는 개척하는 삶, 알찬 인생을 살 것이다. 그래서 하얀 백지 위에 그림을 예쁘고 빈 틈 없이 채울 수 있는 보람된 인생을 추구하고, 이루려고 노력하고, 나중엔 그 그림을 완성하는, 그 글을 완성하고 마지막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나의 특별한 점을 찾게 된다면 그것을 찾아 은빛연어처럼 성공하는 쪽으로 나를 가꾸어야 겠다. 또 은빛연어가 누나를 잃은 것 처럼 만약 나도 내가 기대고 나를 후원해 줄 누군가를 잃게 되더라도 거리낌없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은빛연어가 연어떼들과 바다를 찾아냄과 같이, 나도 이 사회 구성원들과 힘을 합해서 내 마음속의 빛을 찾아낼 것이다.
많은 노력과 희생정신을 원하는 것 같은 사회속에서 그에 알맞게 나를 가꾸어 사회속에 빛을 발하는 내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