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체호프의 단편집 안톤 체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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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3-05

안톤 체호프의 단편집 안톤 체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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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호프의 단편집


안톤 체호프의 단편집을 읽었다. 그 중 후기의 작품들은 그의 사상 등이 반영된 `중요한` 작품들이다. 그러나 그런만큼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서 읽기는 읽었는데 뭐가 뭔지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 그에 비해 그의 초기 작품들은 이해하기 쉽다. 대신에 초기 작품들은 그의 독자적인 사상을 구축하기 보다는 현실을 그대로 직시하여 풍자적이고 유머스러하게 현실을 표현한다. 이 우수라는 작품은 그러한 초기 작품 중 하나이고, 동시에 내가 읽은 단편집에 실린 작품들 중에서 가장 내 뇌리에 강렬하게 각인된 작품이다.

줄거리는 어느 마부가 아들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만 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자신의 말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는다는 이야기이다.

체호프는 어떠한 현실을 대면했던 것일까? 나는 문학평론가는 아니기 때문에 그가 살던 시대상황 등을 조사하지는 않는다. 단지 유추할 수 있을 뿐이다. 그는 `소외`와 `의사소통의 단절`을 보았던 것이다. 아무도 마부 `이오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기에는 현대인에게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없다기 보다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 자신의 일에만 열중한다. 그리고 `이오나`는 `소외`의 나락에 추락해버린다. `이오나`는 우리 현대인들의 초상이다. 현대인들은 자신들의 상황에만 열중해 있다. 그 누구도 주위를 둘러보지 않는다. 하늘도 올려보지 않는다. 단지 나 자신만을 바라볼 뿐이다. 그래도 살 수 있다. 살기는 할 수 있다. 그 당시에도 이러한 `소외`가 발견되었지만 현재까지 무리없이 돌아가고 있다. 그런데 왜 체호프는 이러한 `단절`을 주제로 삼았을까?
그가 이 `단절`은 커다란 문제로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면 뭐가 문제인가? 루소는 `언어기원에 관한 시론`에서 언어는 `정념`에서 태동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이 옳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난 그가 언어의 속성과 인간의 욕망을 정확히 파악했다고 생각한다. `정념`이란 슬픔, 동정심, 사랑 등과 같은…(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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