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야를 읽고나서 일반독후감 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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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3-14

암야를 읽고나서 일반독후감 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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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야 >

염상섭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너무 세밀한 현실의 묘사이다. 그의 작품을 읽다 보면, 내가 소설을 읽고 있는 것인지 영상작품을 보고 있는 것인지 그 사이가 묘연해 질 때가 있다. 이런 부분이 더 대단해 보이는 것은, 그가 소설을 쓴 시기는 이미 그 장르 자체가 온전히 자리 잡지 않았을 때라는 점이다. 그에게 과연 소설은 무엇이었을까? 식민지기를 살면서 자신의 나라를 빼앗기고, 다른 나라의 국민이 되어서 살아야했던 그에게 자신만의 세계를 온전히 표현할 수 있었던 소설이라는 장르는 꽤나 매력적이었을 것이다. ‘상상’이 인정되었고, 그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 만들어 낼 수 있는 절대자가 될 수 있는 장소. 그리고 이런 재능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에게 글쓰기는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기에 그의 소설에서는 인물에게 부여되는 하나의 움직임에도 우리는 신경을 곤두 세워야 한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한 자, 두 자 오르다가 떨어지는 연과 한 자 두 자 그리다가 찢어버리는 원고, 다리를 절며 오르지 않는 연이라도 올리지 않으며, 심심해 못 견디겠다는 절름발이 소년과.......”라는 부분이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작가의 모습이 투영되어져있다는 생각과 더불어서 꼭 이 시대가 식민지기라는 방식으로 작품을 읽지 않는다 하더라도 자신의 의지를 표출하고 싶지만 이미 타고난 신체 때문에 어찌할 수 없는 이의 고통이 여실히 드러난다. 우리가 진정 표출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며 이를 통해서 얻고자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연을 날리고자 하는 소년은 의지도 있고, 이를 현실로 옮기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 비록 이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는 자신의 의지를 실현한 것일지 모른다. 행동한다는 것 그 사실 만으로도 이미 충만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소설을 읽으면서도 느꼈듯 염상섭의 소설에는 늘 가족이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근대에 대해 문제로 제시할 수 있는 것들은 좀 더 풍부해 진다. 자유연애부터 시…(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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