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과학의 신비스러움을 외면 할 때 과학

과학의 신비스러움을 외면 할 때
오늘 내가 읽은 책 `야누스의 두 얼굴`에서는 문명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고 생활하는 현대 사회에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환경 오염을 그리고 있다. 야누스의 두 얼굴처럼 문명이 발달할수록 환경의 오염은 점점 더 심해져 간다는 것이다.
`야누스의 두 얼굴`은 문명의 발달이 몰고온 인구의 증가, 도시로 몰려드는 과밀화 현상, 경제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원 사용량의 증가, 그리고 그에 따른 산업화와 과학기술의 발달로 야기된 환경의 오염이 인간 생존 자체를 위협한다고 말한다.
문명의 발달은 모든 것들을 자연 생태계로 환원되는 여유를 주지 않음으로써 환경에 상당히 나쁜 영향을 주는 주범이 되고 있다.
생각할수록 무서운 일이다. 인간은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해서 급브레이크를 건 자동차처럼 환경을 훼손시켜 왔고, 미처 깨달을 사이도 없이 자연은 심하게 병들어서 회복하기…(생략)

의 증세로 환자 중 40%가 사망했다고 한다.
그러한 재앙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를 살게 하는 삶의 근원 물의 오염을 살펴보면 할 말을 잃게 된다. 서울의 기적을 낳게 한 한강이 썩고 낙동강,
영산강이 죽어 가고 있다. 또한 적조현상, 녹조현상으로 인해 해양생태계의 균형도 깨어지고 있다니 걱정이다. 수질오염 중 유기물에 의한 오염은 동식물의 사체나 가축의 분뇨가 빗물에 씻겨 물 속에 들어가 식물성 플랑크톤과 수초를 발생케 해 물 속의 산소를 고갈시켜 물고기를 살 수 없게 할 뿐더러 이들이 썩어 악취가 나 상수원으로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 또 중금속 에 의한 오염은 농약이나 공장 폐수 속에 있는 중금속(수은, 카드뮴, 납 등)이 우리 체내에 들어가 분해되지 않은 채 쌓이고 쌓여서 질병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는 생명을 잃기까지 한다.
공기의 오염 또한 심각하다. 불과 4～5년 전만 해도 옥상에서 볼 수 있었던 서울의 시가지... .... . 하지만 요즘엔 가끔,그것도, 비 내린 다음날에야 눈에 들어온다. 아마도 골목마다 주차해 놓은 자동차들이 주범일 것이다.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차를 가지고 거리에 나가니 숱한 자동차의 배기가스와 공장 굴뚝에서 나 오는 시커먼 매연이 매일 우리의 시야를 둔탁하게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암담하다. 공기 중에 섞인 탄화수소나 질소산화물이 태양의 자외선을 쪼여 화학 반응을 나타낸 결과 옥시덴트라는 산화물질이 생겨 이상한 냄새를 일으키고 눈을 자극하며 목이 따갑고 심하면 두통이나 현기증을 일으킨다고 하니 생활이 편해지는 것을 담보로 우리는 우리의 생명을 내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는 `야누스의 두 얼굴`에서 이야기하는 위와 같은 사실들을 들으면서 두려움에 몸을 떨어야 했다. 그리고 문명의 발달에 따른 지식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우리 삶의 기본이 되는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신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위대한 자연 생태계, 그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으니 한시라도 빨리 환경 교육을 통하여 자연을 보호하고 보전하기에 시간과 정열을 바쳐 헌신해야 할 것이다.
환경의 오염...
신이 자연을 돌보지 않은 인간에게 내린 무서운 벌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무서운 환경들을 우리가 만들었듯이 그에 대한 방지책도 우리가 세워야 할 것이다. 환경 오염의 고리를 연결시켜 보면 결국은 나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복제 인간이 나오고, 로봇인간이 등장하는가 하면 타임머신 발명을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21세기 과학의 무궁한 발전에 앞서서 사라져버린 지구 앞에 명복을 비는 어리석은 짓을 범하지 않게끔 우리 모두 노력해야겠다.
책을 덮고 나는 생각한다.
`옛날의 살아있는 자연을 다시금 탄생시켜서 신이 내릴 형벌을 멈추게 하는 방법은?`
그리고 `야누스의 두 얼굴`이 가르쳐 주는 해답을 듣는다.
첨단 과학의 신비스러움을 외면해야 한다고...
그렇다. 미래가 있는 지구를 위해 개발보다는 환경보전을 우선 순위로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 하나쯤이야.`하는 소극적 사고 방식에서 `내가 해야해.`라는 적극적 사고 방식으로 병들어 가는 우리의 지구를 살려야 할 것이다.
첨단 지식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삶의 근원이 되는 지구환경에 더 큰 비전을 갖고 우리의 미래를 걸어야겠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세상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