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독후감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아버지는 실직에, 어머니는 식당일을 하셨다. 그런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황우석교수의 뒤를 이어 갈 생물학계의 인재가 탄생했다. 그의 이름은 ‘김현근’.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어갈 즈음, 높은 꿈을 갖게 된 나는 공부에 관한 경험담을 들려주는 이러한 책을 집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 이 책을 읽고 있을 때에는 질투 반, 부러움 반으로 시작하였다.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겨갈수록 나는 이 사람에 대한 존경심과 충만한 부러움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나의 꿈은 유학까지는 아닌데 내가 너무 거대한 위인의 책을 잡고 있나, 그런 생각을 하였다. 그래도 읽던 책을 놔버릴 수는 없었다. 뛰어난 다른 재주는 없지만 공부라면 남에게 내세울 재주가 있었던 김현근의 처지와 다를 바 없었던 나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 동안 잘해오지 못했기 때문에 고등학교에서라…(생략)

품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어릴 때 부모님이 김현근에게 해 온 조기교육은 남들과는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요즘의 부모님들은 오로지 부모님의 주도하에 할 수 있게 하는 그런 교육을 한다. 그러나 김현근의 부모님이 하실 차별된 교육은 바로 김현근 자신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주도적인 교육이었다. 서적 등을 스스로 골라보게 함으로써, 모르는 것은 혼자서 찾아보도록 하게 하는 자기독립적인 공부가 가능한 것이다. 그것이 우리 부모님이 행하신 교육(?)과도 닮은 점이 있었음에 나는 감동을 느꼈다. 나에 대한 무관심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독립심과 연관이 있었을 때 부모님의 생각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었다.
공부에 관련된 서적답게 유학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또는 영어를 공부할 때도 기초부터 다듬어야한다 등 자세한 경험의 친절한 설명이 되어 있다. 나도 그래서 앞으로 공부할 방향을 어떤 식으로 잡아야할 지를 대충 감을 잡게 되었다. 그러나 부산과학영재고에서의 일들은 나에게는 와닿지 않아 참 애매하였다. 그렇지만 고등학교생활에 했던 공부방식 등은 도움이 되었다.
이 서적은 어느 정도의 방향이나 길이 잡혀 있을 때 든다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공부를 하기 전에, 김현근과 같이 자신을 내세울 만한 특기를 찾는 것이 아니라면 우선 난 목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제 이런 도움을 주는 글들을 하나하나 읽어보고 그 방법대로 실행하여 씨를 뿌린 열매가 결실을 맺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