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일반독후감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소담출판사][에쿠니 가오리]
에쿠니 가오리 소설을 좋아하는 나는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89-03년 까지 작가가 쓴 9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그중에 가장
후유증이 남았던 단편은 맨 처음단편인 -러브 미 텐더-였다.
엘비스의 광팬인 아내와 그런 부인을 사랑하기 때문에 밤마다 아내에게 전화를 해
엘비스인 척 엘비스의 러브 미 텐더를 라디오로 틀어준다.
그것 때문에 아내는 엘비스가 살아있다고 믿고 남편과의 이혼까지 생각하지만
남편은 그것을 알면서도 아내가 행복해하기에 밤마다 사랑노래를 튼다.
항상 작가의 소설이 그렇듯 이 소설 역시 보통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없지만 그것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이유는 아마도 특별한 주인공들에 비해서
부드럽고 소소한 이야기들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서가 아닌가…(생략)

조합이 되지 않았나 싶다.


느낀점-정말 에쿠니 가오리는 독특하고 평범하지 못한 것을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평범하고 자연스럼게 만드는 필력이 있는 것 같다.

가장 슬픈장면-곤이 애인인 무츠키를 버려 무츠키가 집을 나가자 무츠키의 아내인
쇼고가 운 장면.

주인공에 대한 나의 생각-주인공인 치나미는 아무 감정이 없는 것처럼 냉철하지만
마음만은 맨드라미의 정열적인 빨강처럼 사랑을 위해 모든 걸 던질 수 있을 만큼 열정적인 여자이다.

배울점-에쿠니 가오리가 소설에서 말하는 것처럼 항상 자기 맘대로 되지 않을 때는
그냥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야한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러브 미 텐더]에서 자정이 되면 아빠가 아내를 위해
항상 공중전화로 러브 미 텐더를 틀어주던 것.

가장 재미있던 부분-[포물선]에서 추억을 이야기 하는걸 금기시 하는 세 친구가
술을 마시고 학창시절 자랑하던 술 묘기인 분수의 천사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