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을 읽고나서 백 경

백 경(멜빌 지음)
국어 독후감 숙제
백경은 오래 전에 읽었지만 또 한번 읽어볼 마음으로 읽었다가 독후감을 쓴다.
이 책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선장인 에이허브가 자신의 다리를 훔쳐간 모비딕이라는 커다란 향유고래를 잡기 위해 많은 고래잡이와 수부와 선원을 고용해 세계의 3대 해양을 항해하면서 여러 가지 스릴 있는 사건이 펼쳐진다. 모비딕을 쫓으며 많은 수부와 항해사가 중상을 입으면서 에이 허브 선장에게 그만두라고 하지만 끝내 에이 허브 선장은 말을 듣지 않고 모비딕을 쫓다가 자신의 배인 피쿼드 호가 모비딕의 공격을 받아서 주인공인 이 글의 화자를 빼고 수부와 많은 항해사가 피쿼드 호와 침몰하여 죽음을 맞이한다.
이 책에 대한 느낌은 여러 가지 스릴 있는 모험과 사건이 많은 내용에도 불구하고 나를 이 글을 끝까지 읽게 해주었다. 나는 배를 타고 나가면 항상 다큐멘터리 같은 TV프로에서 …(생략)

겠다. 그리고 그런 항해를 하면서 여러 부류의 친구를 사귀어 두는 것이다. 그러면 다음에 항해를 나갈 때 그들의 도움으로 조금 더 좋은 항해사들과 조금 더 좋은 수부들과 함께 다시 고래를 잡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을 때마다 이런 상상에 빠지곤 한다. 역시 책이란 상상력을 길러주는 자양분과 같은 것 같다. 많은 책을 읽다보면 이 내용과 저 내용과 뒤바뀌어 백경의 줄거리가 아주 달라질 때가 많다. 그래서 혼동하지 않으려 하기에 기억력도 좋아지는 것 같다. 그럼 이때까지 이 책의 장점만 이야기를 했는데 또한 단점도 있다. 책의 내용이 너무 많아서 시간을 갉아 먹는 다는 것이다. 이 외에는 모든 것이 장점이다.
이 책에서 나는 굉장히 인상깊은 장면을 이 책의 그림을 통해 보았다. 이 책에 나오는 패더러라는 배화교 신자가 모비딕의 몸에 작살과 함께 달라붙어서 몸뚱이가 반쯤 잘려있는 장면이다. 나는 책을 주로 밤에 보는 데 이 책의 거의 마지막 장면이 이것이어서 이것을 다 읽고 한동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역시 나는 겁쟁이 인가보다. 그래도 이 책을 읽다가 보면 아주 으스스해짐을 느낄 수 있다.
백경이라는 이 책은 아주 스릴있고 항해사들의 남자다움을 배울 수 있는 것 같고 흥미로우며 재미있는 책이다. 아주 느낀 점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