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우화 백유경을 읽고 불교우화 백유경1

불교우화 백유경을 읽고
석가탄신일이나 연등회 등 불교 행사가 열리면 나는 엄마를 따라서 종종 사찰에 가고는 한다. 사찰에 가면 가장 먼저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스님들의 불교 경전 외는 소리일 것이다. 그리고 그 불교 경전의 내용은 들어도 무슨 내용인지도 몰라서인지 답답하기만 하다. 그래서 불교 교리나 경전을 생각하면 우리의 일상 생활과는 거리가 먼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받아들이고 있던 나에게 불교 교리와 경전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된 것은 바로 ‘불교우화 백유경’이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백유경이라는 말은 인도의 상가세나 스님이 찬술한 것으로 제목 그대로 100가지의 비유를 들어 엮은 불교우화집이다. 이것을 우리나라 스님이 번역하여 놓은 책이 ‘불교우화 백유경’이라는 책이었다.
처음 이 책을 스님으로부터 받아 들었을 때는 거부감부터 들었다. 왜냐하면 불교에 대한 지식이 거의 백지상태였고 관심도 …(생략)

별실로 갔다. 별실의 공주는 이미 아가씨로 성장해 있었고 의사는 공주에게 꿀 한술 먹이고 임금님께 데리고 왔다. 임금은 너무 기뻐 그 의사에게 큰상을 주었고, 백성들은 이를 비웃었다는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의 현실을 바라보게 되었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부모님들은 아이의 모습이 완벽하지 못한 것이 아직 어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해결될 수 있는 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피아노 학원, 컴퓨터 학원, 수영 강습, 영어 학원 등을 보내고 있다.
과연 그것이 아이를 위한 일인지 우리 모두는 이 이야기를 통해서 깨닫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다시 한 번 생각하는 미덕을 이 책에서는 보여주고 있었다.
이렇게 나는 ‘불교우화 백유경’을 읽으면서 인생의 지혜를 엿 볼 수 있었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불교의 참뜻을 깨달을 수 있어서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삽화와 함께 현대감각에 맞게 번역한 불교 관련 서적이 많이 나오기를 바라면서 감상을 마무리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