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를 버리고 여자로 승리하는 101가지 방법 소녀no여자yes

소녀를 버리고 여자로 승리하는 101가지 방법
많은 여성들의 자기경영 전략서가 된 이 책.
<< 소녀를 버리고 여자로 승리하는 101가지 방법. >>
분명 소녀와 여자는 같은 개념이면서도, 다른 개념이다. 같은 성이라는 개념에는 같지만, 소녀와 여자라는 개념은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육감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어도 직감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자기경영 시작하기, 경쟁하는 방법, 행동하는 방법, 생각하는 방법, 브랜드와 및 마케팅 방법, 말하는 방법, 자기표현 방법, 대응하는 방법 등 여러 개의 목차로 이루어져 읽는 이의 흥미를 유발하는 책이다. 물론, 이런 것들은 모두 ‘여자’를 위한 구성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가장 흥미 있었던 것은, 자기 자신을 낭비할 시간을 허용하라는 것이다. 즉, 하루 일과 중 5% 정도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자기 자신…(생략)

게 자세하고 필요한 것만 딱딱 꼬집는 책은 별로 보지 못했다. 자기경영의 여러 가지 종류 중에서도 특히 직장여성에 관한 것을 다루는 이 책. 게다가 문제만 수록하는 게 아니라, 서론부터 예시, 해결책 등 실제 생활에서도 써먹을 수 있을 법한 현실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어 더욱 신뢰성이 가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직장여성들이 크게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소녀처럼 굴기 때문’ 이라고 말하고 있다. 공금을 극도로 절약한다던가, 다른 사람의 할일을 대신 한다던가, 어설프게 악수를 한다던가, 말하기 힘든 생각을 말할 때 자꾸 미소를 짓는다던가. 이런 것들 모두, 여자, 아니 소녀의 특성이다. 소녀처럼 구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남에게는 잘 보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것. 오히려 소녀처럼 느껴져 나약하고 연약한 인간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 이 때문에 여성들이 사회에서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남자가 되라는 것은 피하고 있다. 남자처럼 행동하는 것은 남을 따라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고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충고하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소녀가 되지 말라고 하면서, 남자가 되지 말라고 한다.
그렇다면? 바로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하나의 인격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여성상은 바로 하나의 인격체이다. 소녀도, 남자도, 어느 성으로 대우받지 않는 자신의 노력, 자신의 성과로 평가받으라는 소리이다.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받으라는 것. 그것이 목표다.
오랜만에 좋은 책을 읽었다. 뛰어난 자기경영을 위한 필독도서, 특히, 여자들이 읽어야 할 도서다. 앞으로 이런 자기경영, 자기발전을 위한 책을 많이 읽어서 나를 단련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