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편지 독후감 야생초편지 독후감

제목: 야생초편지

1.줄거리

‘유학생간첩단 사건’으로 1985년부터 13년 2개월동안 양심수 생활을 한 황대권의 옥중 서간 중 야생초에 관련 된 것만 골라 펴낸 책이다.
그는 만성 기관지염과 치통, 요통을 치유하기 위해 자연요법을 시작했고, 운동시간에 나가서 운동장에 난 풀들을 관찰하기 시작했으며, 풀을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황대권씨는 야생초와의 특별한 인연을 맺는다. 비록 교도소에서 자라는 풀은 10여종에서 20여종을 넘지 않지만 사회참관을 하며, 땅만 보며 뽑은 풀들로 가꾼 야생초들은 100여종 가까이 된다. 심고 기른 것 뿐만 아니라 일일이 식물지를 기록 하였다.

2.감상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낸다. 항상 학교에 갇혀 지내는 것 같아서 답답해서, 긴 시간이 지루할 뿐이었다. 하지만, 야생초 편지를 읽으면서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작가 황대권 씨는 사방이 벽으로 둘…(생략)

소에서 만나는 상처투성이 야생초들은 그의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 주는 ‘옥중동지’ 인 것이다.
그는 야생초를 심고 관찰하여 야생초의 내면까지 바라본다. 야생초는 하나하나가 그 고유한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그 가치가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풀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대부분 잡초라고 부르는 것이다. 작고 소박한 풀 야생초는 아마도… 황대권 씨에게 삶의 기쁨이며 삶의 활력소가 아닐까?
우리는 야생초를 짓밟고 뽑아버리는 존재로 여겨서는 안 될 것이고, 사소한 풀 한 포기라고 그 가치를 제대로 바라 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도 작은 미물에도 관심을 갖는 위인이 될 수 있도록 안목을 키워야겠다. 나는 황대권씨를 존경하게 되었다.
(저자: 황대권 / 출판사:도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