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을 읽고 나서 불꽃…

불꽃
저자 : 선우휘
출판사 : 민음사
이 소설은 3 1운동부터 6 25동란까지의 37년에 걸친 우리나라의 역사의 변화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간다. 일본에 저항하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아버지와 정 반대인 보수적인 할아버지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 고현을 묘사한 이 소설 북한 공산군의 만행과 전쟁이 낳은 비극을 묘사하였다. 특히 이 소설은 625전쟁이 멈춘 지 얼마 안 되어 발표되어 전쟁으로 인한 피해의 식과 좌절감을 반성 할 수 있는 소설로 주목받아 1957년 동인 문학상을 받기도 하였다고 한다.
중편에 속하는 이 소설은 12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서사적인 성격도 띄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고 현은 31 운동 때 진취적인 성격을 지닌 아버지가 일본 경찰의 총에 맞아 죽고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9달 만에 유복자로 태어났다. 손자 현을 지극히 아끼며 집안의 대를 이으며 안일하게 살아가는 할아버지와 …(생략)

죽고 현은 동굴에서 나와 서로에게 총을 쏜다. 연호의 총알은 현의 어깨를 스쳐 지나가고 현의 총알은 연호의 가슴에 맞는다.
이 소설에서 내가 가장 감명 깊게 읽었던 부분은 마지막 장면쯤의 이미 꽃밭의 시대는 끝난 것이다. 살아서 먼저 청부업자들을 거부하자. 떠들어대어야 인생은 더욱 무의미할 뿐이라는 것을 뼈저리도록 가르쳐 주자. 꺼리고 비웃는 데 그치지 말고 정면으로 알몸을 던져 거부하자. 라고 이야기 하는 부분인데 현의 성격이 변화 하는 부분이 이 부분이다.
소극적이었던 현은 안일한 현실에 안주하며 개인만을 위했던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하는 성격으로 바뀐다. 현의 행동의 변화는 부정한 것에 대항하는 모습으로 이 소설의 제목이 왜 불꽃이 되어야 하는가를 보여준다.
꽃밭의 시대는 현실도피의 개인적인 공간을 의미하는데 이 꽃밭의 시대를 벗어난다는 것으로 현은 자신이 만들어 두었던 어떠한 인생의 한계를 부숴버리지 않았나한다.
마지막 부분의 포성소리는 앞으로 현이 앞으로 나아갈 인생에서의 희망을 의미하는 것 같다. 당시 상황에서 민족이 바라보아야 할 현실을 잘 잡아내었다는 것도 이 소설에서 의미가 깊지만 현의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나도 좀더 현실에 적극적으로 부딪혀 나에 대한 변화를 추구 하여야겠다 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