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북 양철북

양철북
나는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책을 좋아한다.
하지만 한번 끌리지 않는 책은 다시 손에 잡는데 오래 걸리고 반대로 이거다 싶은 책은 여러번을 읽고 또 읽는게 나도 모르게 밴 독서 습관이다.
양철북 역시 처음에는 나의 관심을 받지 못해 한동안 책장에서 지내오다가 우연히 꺼내어 읽게 된 책이었다.
단지 심심풀이 삼아 읽으려고 했었는데 너무나 흥미진진한 내용전개가 나를 매료시켰고, 한동안 나는 양철북을 놓지못했다.
양철북은 작가를 꿈꾸는 고등학생인데 할머니인 주지스님의 절로 내려갔다가 만난 백구두 스님과 여행을 떠난다.
백구두 스님은 분명 스님인데도 불구하고 술을 곡차라고 하면서 마시고 고기도 마구 먹으며 스님답지 않은 행동을 한다.
처음에는 백구두 스님이 하는 행동이 전혀 스님같지 않아서 정말 말그대로 땡중인가 싶었는데 가면 갈수록 백구두 스님은 정…(생략)

든다.
하지만 다시 여러번 읽고 더 많은 감동으로 독후감을 다시 써서 더 깊은 내용을 알고 싶은 욕심이 난다.
다음번에 읽을땐 맥이 풀리는게 아니라 정말 깊은 깨달음으로 탄성을 지를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세상에 찌든 사람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어릴적의 순수함, 인생을 알고자 했었던 그 시절을 이 책을 통해 되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