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서성에 대해서 여의서생2쪽36줄

여의서생
중앙에 중원이 있고 그 중원을 감싸고돌아 동서남북 세상의 이치를 거부하는 네 곳을 둘러싼 암투에 관에 신이 내린 천강성의 아이가 그 폭풍 속 혼란 속에 빠져 벌어지는 이야기를 보인 소설이다. 제목 그대로 여의서생이라는 제목은 천강성의 아이를 부르는 예명이다.
간단히 줄거리를 요약해보자면 이러하다.
온 나라의 혈풍이 풀어 피가 없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을만큼 암투가 가득하다.
나라를 버린 신을 탄식하며서도 신의 도움을 바라고자 한다. 그리고 동에서 동해성궁의 대장로, 서의 달목사 살육천, 남의 사문사 귀곡노인 환공, 북의 마화천동 화령제군 금화천까지 중원으로 쏟아져 내려가는 천강성의 모습을 보고 희망을 보고있다.
그 사이 학월산의 단목청과 설운지의 아기 단목검성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그 사이 동해성궁의 대장로의 명을 받아 천강성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중헌, 진천, 공후의 …(생략)

볼 수 있는 방에 대한 영패를 전해주며 북해빙전에 대한 자신의 원수 냉노기를 처단해줄 것을 부탁하고, 금예정이라는 자신의 딸의 안위를 부탁하고 생을 마친다.
다른 곳을 가기 전에 헌원세가에 둘째 아들 헌원문이 천재신동이나 신동인만큼 다른 선생들이 자신에게 오히려 가르침을 받아야 할 상황이 되자 배우는 것이 무의미해져 선생들을 골탕먹여 몇일을 버티지 못하고 나가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그에 검성은 그 아이의 버릇을 고치고나 헌원세가로 들어가 헌원문을 가르치게 되고, 그곳에서 헌원문은 조숙한 아이가 되어 검성의 말을 따르는 착한 제자가 되었으나, 진천의 다급한 용무에 검성은 헌원세가에서 나와 석연미를 만나 부부행세를 하고는 아미금산의 최고봉 회회자천혈관으로 다른 무림인들과 함께 들어간다. 그러나 그곳은 예전 천존문이었던 천존마방 염붕전의 계략이 있었던 것으로 사파든 정파든 절대고수들을 그곳으로 유인해 없애려던 계획이었고, 결국 그곳에 들어갔던 많은 무림인들은 거의 살지 못했다. 그 사이 일행들과 떨어져 무너지는 회회자천혈관에 있었던 그는 마화천동안으로 들어가는 문을 발견하게 되었고 예전 북해에서 받았던 영패를 맞춤으로서 마화천동의 비급을 전수받을 수 있었다.
예전 중헌이 귀곡노인을 찾아가라 하여 사문사 귀곡노인 환공을 만난 그는 그곳에서 영물 만년화리, 만년삼왕, 천지금혼화의 피를 흡수하게 되고, 사문사의 자부천급을 전수받는다. 중간에서 만난 종하림과 함께 북해로 넘어가 환희천불을 죽이고, 검성이 환희천불이 되어 요부로 변한 종하림과 북해빙전 냉노기의 생일축하자리에 참석하게 되고, 종하림의 원수인 제갈천 아니 천존마방 염붕전의 손자 염호랑은 자신의 할아버지인 염붕전의 손에 죽었고, 금화천의 딸인 금예정을 구했으나 염붕전과의 싸움으로 목숨을 잃게 된다. 그때 서의 달목사 혈의인 살육천이 나타나 검성과 금예정, 종하림을 데리고 중원정사맹으로 가 맹주인 비호천을 찾아가 단목검성을 살린다. 검성은 귀곡노인 환공에 의해 만년화리를 복용해 죽은자도 살수 있는 영약을 얻었으나 몸에 녹아들지 않아 살 수가 없었던 것인데 이런 검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48시간동안 그러니까 2일 동안 순음지체의 몸을 가진 여인들의 순음진기를 검성의 극양기와 어울려 음향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 2일 동안 검성을 움직이기 위해 살육천은 잠시 동안 검성의 육신이 움직이도록 만들었고, 2일 동안 검성에게 반했었던 여인들 부부행세를 했던 석연미, 헌원세가에서 헌원문의 누이인 헌원맹, 단목미하에서 검성으로 변하기전 만난 남옥상, 회회자천혈관에서 만나 독을 치료했던 남궁위수, 북해에서 요부로 변해 염호랑을 적수로 만들었던 종하림까지 나체의 모습으로 단목검성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몸을 내어주어 자신의 하체가 뻐근해지도록 아프더라도, 피가 흐르더라도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자신의 순음진기를 검성에게 쏟아부었고, 마지막으로 종하림까지 견디고 나자 2일을 채운 단목검성은 진기를 받아들이고 의식을 회복해 건강을 찾을 수 있었다. 정신을 차린뒤 그 5명의 여인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가져 잠시 침울해져 있었으나 비호천의 배려와 금예정과의 애정전선으로 인해 정신을 차리고 동해로 날아갔다.
그곳에서 동의 서라궁을 꾀어내어 합공으로 벽월도를 처단하고, 동해신궁의 가주를 구하고, 그 후 서라궁의 가주까지 몰아붙이자 주변에서 지켜보고 있던 염붕전 일행이 나타나 검성을 처치하려 했으나 오히려 당해 세상의 이치를 벗어난 4곳의 정화가 끝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된다.
줄거리는 이렇게 끝이 난다. 다른 소설에 비해 어려운 글이나 해석하기 힘든 말들이 많았고, 이해하기가 힘든 점이 애석했다. 내가 글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편이었는지 이 책을 읽는 것이 다른 책들보다 오히려 더 힘들었다. 그리고 끝의 내용이 희망을 보여주는 내용이 아니면서도 결말에 대해 확연하게 보여주는 내용이 없는 중간에서 끝난 듯 하는 결말에 조금 더 실망이 난 것인지도 몰랐다. 조금 더 쉽고 조금 더 자세하고 나오면서 결말에 대해 조금 더 진전된 내용을 보였더라면 더 좋은 책이 되었을 것이며 내 나이 때가 아닌 좀 더 어린 아이들이 읽기에도 무리 없이 소화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내가 다시 읽기에는 내용이해가 힘들었다.
그러나 자기 자신에게 이 내용에 대한 질문을 하듯 책에서도 모든 일이 다 한꺼번에 터트리는 것이 아니고 중간 중간에 내포된 질문들은 나또한 여러 방향으로 생각할 수가 있었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기보다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검성의 마음과 전혀 모르는 사람과도 마음을 트고 이야기하다보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연처럼 나도 언젠가 이런 사람들을 마나 세상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고, 세상을 논할 수 있으며, 세상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물론 그런 일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안다.
하지만 내게 이런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주변에 존재한다면 그렇게 낙오하지만은 안아도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