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나의 여성영화산책을 읽고 유지나의 여성

유지나의 여성영화산책을 읽고...
이책은 영화 평론가 유지나씨가 남성판타지로부터 탈주를 꿈꾸며 5년간 써온 영화글들은 정리하여 묶어놓은 책이다. 내가 책꽂이에서 거침없이 이책을 고른 이유는 내가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영화는 이 세계에서 중요한 문화활동 중 하나로써 21세기의 디지털시대의 산물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실로 요즘 시대에 읽어야 할 책 같아서 이 책으로 독후감을 썼다. 솔직히 영화를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나의 서툰 관점에서 쓴다. 이책은 3부로 구성되어있다. 먼저 1부 `척박한 땅에서 자라나는 여성영화의 싹` 에서는 여성을 중심으로한 영화들을 소개하며 그 영화속의 여성은 어떤 역할을 하고 영향력은 어떠한지를 분석해놓았다. 많은 영화글이 있었지만 나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던`두 영화에대해 잠시 소개를 하겠다. 내가 기억에 남는 영화글은 `집으로` 와 `마요네즈`였다. 두 영화…(생략)

럽기 짝이 없었다. 그래서 이젠 먼저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 뒤에 말하고 행동 할 것이다.
그외에도 2부에서는 `여성의 정체성찾기 그매혹의 순간` 이란 제목으로 여성리얼리티에 관한 영화들이 소개되어 있었고 3분에서는 ``너희가 쾌락을 아느냐?` 란 제목으로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포르노 그래프를 분석해 놓았다. 여러 영화글들이 있었고 개중에는 봤던 영화가 꽤있었다. 그 글들을 읽었을때 그 당시 영화를 봤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한번 더 영화를 본 기분이 들었다. 훨씬 정리된 느낌이었고 이 영화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던 내 마음 속에 확 불을 질러놓은 느낌이었다. 이래서 독후감을 쓰고 난 후의 독서가 진정한 독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매체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이 나타내는 활동이 내게 이렇게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 것 같다. 이 책은 영화를 캡쳐한 장면도 실려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영화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보면 남는 것이 많아 추천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