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을 읽고 자폐증

< 자페증 >
사실 이 소설은 내가 기대했던 것 보다는 여러 부분에 있어서 별로 였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었다. 내용과 제목은 말 그래도 연관성 있는 부분을 만들어 나아고 있었다. 자폐증에 걸린 아이에 대한 이야기였음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 수 있었다. 내가 이 병에 관한 명확한 정의를 모르기 때문에 글을 읽기가 더 어려웠던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많은 부부에 있어서 조금은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 보는 것도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이런 병은 왜 생기게 되는 것일까? 아마 자시에 대한 크나큰 믿음이나 혹은 그 반대의 현상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한 불안심리가 사람을 점점 더 자신의 내면속으로 들어가게 만들어 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조금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우리의 꿈은 그 어느 누구나 지니고 있다고 생각 할 수 있다. 우리는 좀…(생략)

은 사회에서는 상대방을 맞추어 살아가는 방법을 알지 못 했지만 작은 둘만의 공간에서는 서로를 이해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낸 것이다. 그래서 둘은 아무런 문제없이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자신을 자극하면서 삶을 연장 시키는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은 저 정도 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연을 날리는 것을 유일한 희망으로 생각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더 넓은 세상의 하늘로 훨훨 날아가고 싶어 하는 그의 꿈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도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해 본다. 넓은 하늘을 날고 싶다는 생각 말이다. 그 속에서 숨을 쉬고 맑은 공기를 머금으면서 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고 싶다는 생각 말이다. 넓은 이 곳에서 나의 존재는 지극히 작다는 것을 당연 스럽게 이해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모습을 그냥 당연 스럽게 인정하고 싶다. 그리고 또 웃으면서 살아가고 싶은 것이다. 이런 모든 것에 그냥 삶의 순리에 나를 내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자연의 차디찬 바람을 느끼면서 내가 살아있음을 계속 인지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아무런 두렵움 없이 무서움 없이 그냥 웃으면서 살아가게 되는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서 그냥 아무 의미 없이 웃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