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을 읽고나서 절망

절망은 희망의 다른 이름이다.
희귀병에 걸린 32세의 박진식이라는 사람이었다. 그는 매우 희귀한 병을 앓고 있었다. 그것은 몸의 한 기관에 이상이 생겨 몸에 칼슘이 누적되어 그 것이 석회가 되어 피부를 뚫고 나와 돌처럼 굳어 가는 병으로, 그의 몸은 굳어버려 손목밖에 움직일 수 없었다. 그의 몸을 다른 사물에 비유하자면 영혼만 깃들어있는 통나무 조각 같다고 볼 수 있다. 그의 모습은 너무나도 참혹했고 조금의 충격이라도 가해지면 돌같이 깨져버리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었다. 죽음이라는 것이 이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할 정도였다. 그에게는 한 가닥 희망이 있었다. 자신이 쓴 책인 이 책이 많이 팔려 30평생 부모님께 효도 한번 못하고 온갖 불안과 고통만을 만들어 드렸기에 그 죄를 조금이나마 씻어 내는 것. 너무도 참혹한 인생을 살아왔으면서 방송 스태프들에게 애써 농담을 하고 웃음을 지어보이는 모습을 보면 그 어…(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