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수프

호박수프
지은이 : 헬렌쿠퍼
깊고 깊은 숲 속, 호박들이 가득한 밭과 낡은 오두막이 있었다. 그 오두막엔 백 파이프부는 고양이와 기타를 퉁기는 다람쥐와 신나게 노래 부르는 작은 오리가 살고 있었다. 매일저녁, 낡은 오두막에서 고양이와 다람쥐와 오리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호박수프를 끓였다. 고양이는 수프에 넣을 호박을 얇게 썰고 다람쥐는 물을 붓고 수프를 잘 저었다. 오리는 작은 그릇에 소금을 담아와 수프에 알맞게 넣었다. 셋은 맛있게 수프를 먹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후다닥 한 침대로 뛰어들었다. 그렇게 셋은 낡은 오두막에서 아주 평화로웠다. 세 친구는 사이좋게 일을 나누어서 했다. 어느 날 오리가 자신이 수프를 저을 것이라고 친구들한테 말을 했다. 다람쥐는 자신이 하는 일이라면서 화를 냈다. 오리는 자신이 요리를 도와주고 싶다면서 숟가락을 잡고 놓지 않자 다람쥐와 오리와 고양이가 서로 싸우기 시작했…(생략)

것을 보고 “오리야!”. 소리치며 달려갔다. 오리는 친구들을 다시 봐서 반가웠다. 하지만 지금 서로는 너무 배가 고팠다. 오리가 수프를 저어도 고양이와 다람쥐는 아무 말이 없었다. 오리가 수프를 젓다가 밖으로 튀어도 아무 말이 없었다. 셋이 만든 수프는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었다. 낡은 오두막에 평화가 찾아왔다.
이 이야기는 서로의 욕심으로 다투었지만 서로를 걱정해 주고 이해해 주어 다시화해 하게 되는 아름다운 친구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 이다. 서로 조금만 양보하였다면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을 텐데 제 욕심만 찾다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되었다. 그렇지만 진정으로 친구를 걱정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친구의 모습이 어떤것인지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 이 책 마지막에 ‘낡은 오두막에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오리가 이런말을 하기 전에...’‘이젠 내가 백파이프 불고 싶어..’ 오리의 욕심 때문에 또 낡은 오두막에 싸움이 나면 어떻하지?? 오리에게 한마디만 한다면... 오리야 욕심 좀 줄이렴~